[ kitchen cabi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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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주방 프로젝트의 키친 캐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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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마음에 드는 구성이예요💛
심플한 상부장과 수납력과 미니멀한 디자인의 하부장.
이 두가지는 따로, 또 같이 놓아도 궁합이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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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하부장에 매입콘센트를 넣으려고 했지만,
디자인에 방해가 되기도하고,, 콘센트는 다른곳에서도 충분히 사용가능해서 배제를 했습니다🙏
저는 항상 작업을 할때면 실용성과 디자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어 조율을 하는 편인데,,,
일단,, 우선은 실용성, 그 다음이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다른곳에서 문제해결이 가능하다면,, 굳이 실용성을 추구하지는 않지요~
가구의 본질만 충족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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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다른 작업들과 마찬가지로 곧은결 오크에 빈티지한 마감법을 적용했습니다😊
언뜻보면 무늬목으로 보일만큼,,
나무의 선정에 시간과 물량, 노력을 많이 투자했네요~
그만큼 결과물은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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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우리가 이렇게 가구를 만들면,,
무늬목으로 만들면 될것을 왜 이렇게 하냐고 물어보실때가 있습니다.
이게 참,,
말로는 설명이 어려운 부분이기도 한데요,,,
곧장에서 찍어내는 무늬목과 선별한 원목의 차이는 눈으로 그 결과물을 봐야지만 알수가 있습니다..
너무 단편적인 비교이긴 하지만,,
삼성과 애플의 차이일수도,,
엘지와 밀레의 차이일수도,,
회전초밥집과 오마카세의 차이일수도,,
현대와 벤츠의 차이일수도 있습니다.
거기다가 커스텀으로 제작하다보니
사실 분야가 다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주방제작을 할때면 다른 모든 소재들은 다 선택사항에 들어가서 그 옵션안에서 고를수 있지만,,
원목은 규격외입니다.
일반 가구공장이나 싱크대 제작하는 곳에서는 제작이 불가하고,,
가구공방이라고 하더라도 제작할수 있는곳이 많지 않거든요,
거기다가 디자인에 비례감, 각종집기, 재료까지 다 맞추고 요구사항까지 맞추어야 한다면???
그러면 남는 리스트에 들어가는곳이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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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는 이상하게도 캐비넷 문을 연 그 모습이 너무 예쁘다며 그 사진을 참 좋아하네요~😂
아마도,, 보이지않는 뒷판까지 곧은결 원목으로 넣어서일수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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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넷이란게 구성에 따라서 얼마든지 분위기를 바꿀수가 있어서 참 좋은것 같습니다.
작은 테이블과 함께하거나,,
싱크대 위에 선반으로 놓이거나,,
두개가 같이 놓여도 참 예쁘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