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고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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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벨제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처음으로 저희를 믿고 주문제작을 맏겨주신 고객님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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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벨제이의 첫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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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쓸수있는 월넛으로 된 책상과 의자를 주문하시고,
시간이 지나서 작은 커피테이블도 주문하셨습니다.
배송을 가면 멋진 요리솜씨로 상다리가 부러지게 식사를 차려주시고,
저희를 너무 좋아해주셔서 항상 마음속에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저희 공방과 가까운 곳에 계시다가 몇년전 충남 홍성으로 이사를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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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얼마전 둘째 아이의 책상이 필요하시다면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나무중에서 가장 결이 좋은 월넛 나무로 우드슬랩 테이블을 만들어서 배송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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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뵈니 너무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이번에도 상다리가 부러지게 음식을 차려주셔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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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가는줄 모르게되고,,,
만날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꼭 첫 고객님이어서가 아니라 취향이 맞아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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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넉넉한 형편은 아니시지만, 생활은 행복으로 가득하시고
물건의 가치에 대해서 존중하고 아껴주시니 본받고 배울점이 참 많으신 분이십니다.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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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우리는 물건이나 삶의 ‘가치’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런것을 추구하는 삶을 꿈꾸지만,,,
실제로 그런 삶을 사는 사람들을 만나기란 참 어렵습니다.
대부분은 마음으로는 그런 삶을 꿈꾸고 실제로는 돈을 쫓는 삶을 살게됩니다.
어쩔수 없다라고 생각하며 그 시스템속에서 살아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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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넘쳐서 고민하지않고 그저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수입가구를 구입해서 인테리어에도 안맞게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남편이 야근하며 일년동안 착실히 모은 목돈으로 아이가 오랫동안 소중히 쓸 가구를 내집 분위기에 맞게 주문제작해서 소중히 아끼면서 잘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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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은 경제적 여유로 만들어지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50억짜리 집에 살면서도 한평생 나만의 가구를 처음가져보는 엄마도 있는반면,
5살짜리 내 아이를 위해서 한푼두푼 모아서 모벨제이에서 책상을 주문해주시는 엄마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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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기위해서 돈은 꼭 필요합니다.
의식주에 돈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먹고 자고 입는 행위를 통해서 우리는 행복을 느끼고,
남들보다 더 많은것을 가지면 우월감을 느낍니다.
부자라고 하루 10끼를 먹고 사는것도 아니고
부자가 되었다고 1000년을 사는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필요이상의 돈을 버는데 일생의 시간을 투자합니다.
정작 즐겼어야 할 시기에는 즐기지 못하고,
썻어야 할 곳에는 돈을 쓰지 못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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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이렇게 짧고,
시간이 빨리 흐르는줄 진작에 알았더라면 저도 미래가 아닌 ‘지금’에 좀더 신경을 썻을 겁니다.
무엇을 해야 좀더 ‘돈’을 많이 빨리 벌수 있을까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고,,
무엇을 해야 내가 좀더 ‘행복’하고 즐거울까?를 생각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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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건 지금이라도 저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생각이 바뀌니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니 생활이 달라졌습니다.
이렇게 생활하다보면 아마도 인생도 달라지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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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제 만나고온 우리 첫 고객님 같은분을 보면 참 좋고 힘이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가구를 만들어서 판매해 돈을 버는데,
인정도 해주시고 좋아해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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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은게 있을까요~?😊
그래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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